[현장르뽀] K-water, 물관리 기술로 세계시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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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수조절에서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품질관리까지.
물관리에도 최첨단 ICT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최첨단 물관리 기술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날도 멀지 않았는데요.
세계 물포럼에서 선보인 K-water의 차세대 물관리 기술을 신용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25년부터 세계 인구 절반이 물 부족현상을 겪을 것이다.
UN은 인구증가로 오는 2025년까지 개도국의 물 사용량은 50%가 선진국은 18%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도 이 같은 혼돈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인터뷰>김영진 K-water 안동권관리 단장
"연중강우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계절적으로 편협 돼서 4개월간에 집중강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같이 골고루 분포가 돼 있지 않고요 "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세계 국가들은 지난 1997년부터 3년에 한번 씩 모여 물관리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나라 대구와 경북에서 그 막이 올랐다.
<인터뷰>최계운 K-water 사장
"세계 물포럼은 물의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세계의 물 정책을 결정하는 결정자들이나 물 전문가들 또는 NGO들이 같이 모여서 어떻게 세계적인 물 관리를 해나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장입니다. 이 물포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물관리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도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K-water는 국내 진보된 물관리 기술의 판로 개척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물관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원격으로 원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홍수조절을 하고 물 공급을 좀 더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2천여 개 관측소에서 보내오는 실시간 자료를 한자리에서 취합하고 전국 50개 댐과 보의 관리를 원격으로 조절하는 방식을 통해 과거보다 좀 더 능동적인 물관리 체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기자> "이제는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그곳의 물관리 현황이 어떤지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불러보도록 하죠. 물관리 종합상황실 나와주세요."
<상황실> 대전에 위치한 K-water 물관리 종합상황실 입니다.
<기자> 현재 소양강댐 상황이 어떻습니까?
<상황실> 뒤로 보이는 시스템을 통해서 소양강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58.4미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년대비 73.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수가 예상되면 원격으로 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비가 오기전에 조정 하고 실시간으로 상류와 하류 댐의 수량을 모니터링해 지역별 용수 공급도 차질없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댐과 보 뿐 아니라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도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됐다.
이른바 `스마트 물관리 계획`
K-water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수돗물 관리 기술을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술은 지능형 센서를 수도관과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하 수도관 어디에서 물이 새고 있는지 내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수질은 어쩐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노후된 수도관과 수질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인터뷰>강병재 K-water 연구기획처장
"누수가 발생했을 경우 스마트워터 매니지먼트가 구현되는 관로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출하게됩니다. 과거에 2~3일이 걸리거나 주민신고에 의해서 사고지점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앙제어 실에서 직접 감지하고 접근하면서 사고 수습을 몇 시간 단위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처음 시도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세계적으로 확산이 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물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최계운 K-water 사장
"물산업은 석유산업보다 훨씬 더 활발하게 발전될 것으로 세계에선 보고 있습니다. K-water는 플랫폼 역할을 해서 한국의 물산업체들과 동반성장해서 전세계로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전세계 9천 만 명에게 수돗물을 공급하는 프랑스의 거대 물기업 수에즈사도 K-water과 협약을 맺고 공동연구와 물 관련 전문기술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와 네덜란드수자원연구원 등과 협약을 맺고 기술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발도상국들 역시 우리의 선진화된 물 관리 기술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뷰> 타루나(인도) 잘바기라티 매니저
"통합 물관리 기술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인도의 전통적인 방식의 물 관리 기술에 신기술을 접목하고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K-water와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용수부족과 수질악화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선 기존의 댐이나 하천관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선진화된 물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수천조원에 달하는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보이지 않는 전쟁.
이 가운데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K-water의 숨은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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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관리에도 최첨단 ICT기술이 접목되고 있습니다.
최첨단 물관리 기술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날도 멀지 않았는데요.
세계 물포럼에서 선보인 K-water의 차세대 물관리 기술을 신용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2025년부터 세계 인구 절반이 물 부족현상을 겪을 것이다.
UN은 인구증가로 오는 2025년까지 개도국의 물 사용량은 50%가 선진국은 18%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도 이 같은 혼돈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하다.
<인터뷰>김영진 K-water 안동권관리 단장
"연중강우량이 그다지 많지 않은데다 계절적으로 편협 돼서 4개월간에 집중강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와 같이 골고루 분포가 돼 있지 않고요 "
한정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전세계 국가들은 지난 1997년부터 3년에 한번 씩 모여 물관리 기술과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데, 올해는 우리나라 대구와 경북에서 그 막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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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포럼은 물의 올림픽이라 불릴 만큼 세계의 물 정책을 결정하는 결정자들이나 물 전문가들 또는 NGO들이 같이 모여서 어떻게 세계적인 물 관리를 해나갈 것인가를 논의하는 장입니다. 이 물포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물관리 기술을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도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에서 K-water는 국내 진보된 물관리 기술의 판로 개척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물관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깨달은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원격으로 원수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홍수조절을 하고 물 공급을 좀 더 원활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국 2천여 개 관측소에서 보내오는 실시간 자료를 한자리에서 취합하고 전국 50개 댐과 보의 관리를 원격으로 조절하는 방식을 통해 과거보다 좀 더 능동적인 물관리 체계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기자> "이제는 현장에 직접 가보지 않고도 그곳의 물관리 현황이 어떤지 파악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불러보도록 하죠. 물관리 종합상황실 나와주세요."
<상황실> 대전에 위치한 K-water 물관리 종합상황실 입니다.
<기자> 현재 소양강댐 상황이 어떻습니까?
<상황실> 뒤로 보이는 시스템을 통해서 소양강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58.4미터를 유지하고 있으며 예년대비 73.7%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홍수가 예상되면 원격으로 댐 수문을 열어 수위를 비가 오기전에 조정 하고 실시간으로 상류와 하류 댐의 수량을 모니터링해 지역별 용수 공급도 차질없이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댐과 보 뿐 아니라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에도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됐다.
이른바 `스마트 물관리 계획`
K-water는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개념의 수돗물 관리 기술을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술은 지능형 센서를 수도관과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지하 수도관 어디에서 물이 새고 있는지 내가 마시고 있는 수돗물의 수질은 어쩐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노후된 수도관과 수질 관리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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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가 발생했을 경우 스마트워터 매니지먼트가 구현되는 관로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출하게됩니다. 과거에 2~3일이 걸리거나 주민신고에 의해서 사고지점에 접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중앙제어 실에서 직접 감지하고 접근하면서 사고 수습을 몇 시간 단위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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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싱가포르 수자원공사와 네덜란드수자원연구원 등과 협약을 맺고 기술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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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부족과 수질악화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선 기존의 댐이나 하천관리에서 벗어난 새로운 개념의 선진화된 물관리 기술을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이다.
수천조원에 달하는 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보이지 않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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