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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토탈, 하루 매출 100억씩 줄어들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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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마다 하는 정기보수
    노조 "맞교대 안한다" 주장
    양측 극적 합의로 '급한 불' 꺼
    단체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겪던 삼성토탈 노사가 충남 대산공장 정기보수 기간의 근무 형태를 ‘맞교대’로 하기로 합의했다. 삼성토탈 대산공장은 계획대로 지난 11일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갔다. 4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기보수는 다음달 말까지 이어진다. 업계에서는 ‘과연 정기보수’라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그룹은 삼성토탈을 작년 11월 한화그룹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 직후인 작년 12월 노조가 결성돼 단체협상에 들어갔으나 노사 간 갈등이 이어졌다. 이런 갈등은 정기보수의 근무 형태를 둘러싸고도 계속됐다. 노조는 4조3교대 근무 방식을 정기보수 기간에만 맞교대로 전환하는 관례를 깨고 “평소대로 4조3교대 근무를 고수하겠다”는 안을 들고 나왔다.

    회사 측으로선 날벼락 같은 일이었다. 정기보수 기간에는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다. 삼성토탈은 에틸렌 기준 약 100만t 규모의 설비를 모두 끄고 파이프라인 등을 청소하고 정비한다. 한푼이라도 더 벌려면 보수 기간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그러자면 가능한 한 많은 근로자를 보수 작업에 투입해야 한다. 석유화학회사들은 이를 위해 보수 기간에만 맞교대, 또는 3조3교대로 전환해 왔다.

    이런 관행을 깨고 노조가 4조3교대 안을 들고 나왔으니 회사 측이 놀랄 만도 했다. 한 관계자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보수 기간이 하루 늦어질 때마다 매출이 100억원씩 줄어들었을 것”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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