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두말해야 입 아픈 당연한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잠을 자면서 보내는 영아기 아이들에게 ‘숙면’은 더욱이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성장 발달과 두뇌 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6~8개월 된 아기는 하루 중 약 14시간 36분, 9~14개월 아기는 13시간 42분, 15~32개월 아기는 12시간 48분, 24~48개월 아기는 11시간 36분을 잔다. 특히 만 1세 이전 영아기 때의 잠은 아기들의 인지 능력 발달과 관련이 깊고, 3세 전후의 아이들의 경우 학습 능력 및 두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잠을 ‘잘’ 자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이처럼 성장 발달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기들의 수면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부모들이 아기의 생활 패턴, 잠자리 전 후의 환경들을 세심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아기 생체리듬 체크하기



아기들이 보다 깊은 수면에 빠질 수 있도록 아기의 생체 리듬을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아기들은 수면상태는 주로 50~70% 이상이 렘수면이라는 얕은 잠으로 이루어져 있다. 때문에 아기들은 잠을 자는 시간이 많지만 수면 주기는 어른에 비해 짧은 편이다. 어른들의 수면 상태 중 렘수면이 일반적으로 25%를 차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아기들이 수면시간은 길지만 불안정한 상태로 잠을 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종의 수면 시간표에 아기의 수면 시간을 적어서 한눈에 아이의 수면 패턴을 확인하는 게 좋다. 아이가 평소 자던 시간에 잠들지 못하거나, 평소보다 적게 혹은 많이 잔다면 아기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해 진찰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적절한 환경 조성해주기



아기가 잠들기 전 조명을 낮춰 어두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수면을 촉진하고 성장을 돕는 멜라토닌 성분이 어두운 곳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특히 멜라토닌은 아기가 급격히 성장하는 시기인 12~36개월 사이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때문에 원활한 멜라토닌 분비를 위해 아기의 숙면에 신경을 써주는 편이 좋다. 아기가 잠든 후 보조등을 켜 놓는 부모들이 많은데, 이는 썩 바람직하지 않다. 멜라토닌은 완전히 깜깜한 상태에서 가장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아이가 완전히 잠든 후에는 모든 불을 꺼주는 것이 좋다.



▲목욕, 마사지로 숙면 도와주기



잠자리에 들기 전, 아기에게 목욕과 마사지를 해주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근육이 이완돼 숙면에 도움을 준다. 아기의 목욕물 온도는 평균 40도 전후가 적당하다. 여름에는 이보다 조금 낮은 38~40도, 겨울에는 40~42도의 물로 씻겨주는 게 좋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닦아준 후 사노산베이비의 케어 오일, 굿나잇 로션과 같은 베이비 전문 케어 화장품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면 아기은 물론 면역력과 성장 발육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사진=사노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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