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장관이 10일 '동네식당' 가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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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지역상권에 보탬되려…"
매달 둘째주 금요일 '외식' 행사
매달 둘째주 금요일 '외식' 행사
법무부가 10일 전국의 검찰청, 출입국관리소, 교정청 등 259개 소속 기관과 함께 첫 번째 ‘동네 식당 가는 날’ 행사를 연다.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법무부 식구들이 이날 하루는 구내식당 문을 닫고 동네 식당에서 점심·저녁을 먹는다. 앞으로 매달 둘째주 금요일에 이 행사를 열 계획이다.
법무부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은 여러 부처가 함께 쓰기 때문에 문을 닫지 않지만 법무부는 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사진)이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직접 내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 외주로 운영하는 구내식당들도 하루 문을 닫는 데 동의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황 장관은 “경제부처가 아니더라도 힘을 모아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내수 침체로 가라앉아 있는 골목 상권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권고사항이고 취지가 좋아 이 행사에 대한 직원 여론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 검사는 “어차피 구내식당이 한 달 내내 문을 열어도 한 달에 몇 번은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데 이런 행사 때문에 특별히 불편할 건 없다”며 “골목 상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법무부가 있는 정부과천청사 구내식당은 여러 부처가 함께 쓰기 때문에 문을 닫지 않지만 법무부는 직원들에게 자발적으로 행사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사진)이 정부의 경제살리기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이 같은 아이디어를 직접 내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기업 외주로 운영하는 구내식당들도 하루 문을 닫는 데 동의했다고 법무부 관계자가 전했다. 황 장관은 “경제부처가 아니더라도 힘을 모아 경제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내수 침체로 가라앉아 있는 골목 상권에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권고사항이고 취지가 좋아 이 행사에 대한 직원 여론도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 검사는 “어차피 구내식당이 한 달 내내 문을 열어도 한 달에 몇 번은 외부 식당을 이용하는데 이런 행사 때문에 특별히 불편할 건 없다”며 “골목 상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