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는 8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가 올해도 라차파와 계약을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라차파는 샌디에이고 동쪽 바로나 인디언 보호구역 출신 인디언으로 1996년 샌디에이고 싱글A 마이너리그에 신인 투수로 입단했다. 하지만 불펜에서 몸을 풀던 중 갑자기 심장마비가 와 휠체어 신세를 지게 되면서 다시는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라차파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있다. 또 구단이 만든 어린이 야구장의 이름을 ‘맷 라차파 필드’로 바꿨다. 맷 라차파의 형인 이글 라차파는 “샌디에이고는 동생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줬고, 남은 생애 동안 ‘아버지’ 역할을 해 주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 이름인 파드리스는 스페인어로 ‘아버지’인 ‘파드레(padre)’의 복수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