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올들어 정부 R&D 사업에 `개념계획서 제도`를 신규 도입한 결과, 과제 경쟁률이 증가하고, 중소·중견기업 신규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개념계획서 제도`는 사업계획서 평가에 앞서 아이디어 중심으로 작성한 5쪽 내외 개념계획서를 먼저 평가하는 것으로, 정부 R&D 경험이 많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의 참여가 쉬워져 정부 R&D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발굴·접수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개념계획서 과제 접수 결과, 총 256개 선정 예정 과제에 1,331개 개념계획서가 접수, 최종 경쟁률 5.2:1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해당 사업 경쟁률(4.3:1) 보다 21% 증가했습니다.



특히 접수된 개념계획서 1,331개 중 산업부 R&D 참여 경험이 없던 중소·중견기업이 제출한 과제는 653개(49%)이며 이는 지난해 신규로 참여한 중소·중견기업 수(263개) 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접수된 개념계획서에 대한 개념평가(2~3월) 결과, 665개 과제가 개념평가를 통과해 개념평가 경쟁률은 2:1을 기록했습니다.



산업부는 개념평가를 통과한 과제 등에 대한 본 평가(5월~)에서 평가 전문성 제고 및 역량 있는 수행기관 선정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차동형 산업기술정책관은 "산업부 R&D 사업의 진입장벽이 낮아져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참여가 증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향후 R&D 평가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역량 있는 수행기관 선정에 주력함으로써 산업부 R&D가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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