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브란트(사진=웹사이트)



`보톡스의 제왕` 프레드릭 브란트 박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삭스는 5일(현지시간)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브란트` 설립자이자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인 브란트가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서 숨진채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유는 자살로 결론내려질 전망이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프레드릭 브란트 사망 사건을 조사한 현지 경찰은 "의심의 여지 없이 자살이다. 검사관이 조사를 마치는대로 사건을 종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언론보도에 프레드릭 브란트 박사의 대변인과 오랜 홍보담당자는 별다른 대응을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뉴욕과 마이애미에 성공기반을 둔 브란트는 마돈나, 기네스 펠트로 등 할리우드 스타는 물론 마크제이콥스 등 유명인사의 피부를 관리해온 전문의로 유명하다. 보톡스, 리스탈렌, 주사용 콜라겐 등 미용 시술에 대한 오랜 임상연구의 결과와 노하우를 인정받아 `보톡스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브란트는 현재 미국식품의약처(FDA)로 부터 임상시험을 위임받은 더마톨로지 연구기관을 운영 중에 있다. 최근엔 오랜 연구 지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브란트`를 국내 론칭하기도 했다.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는 보톡스`를 개발한 제이콥 바그 박사와 함께 야심차게 개발한 신제품 `니들스 노 모어`는 그의 마지막 유작으로 남게 됐다.



닥터 브란트 국내 수입유통사 관계자는 "(브란트 박사 사망 소식에)충격 받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문 경영인이 있고, 브란트 박사와 함께 연구를 진행한 박사들이 있어 비즈니스 면으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염보라기자 bora@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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