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연구원은 "그동안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해외 수주 부진을 우려해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었다"며 "이제 대림산업의 주력시장인 이란의 부활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주잔고 감소세 마감과 외형 재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6월30일까지 이란 핵협상 최종합의안이 도출되면 이후 국내외 플랜트 수주 여부가 확정되고, 저수익 주요 현장 2곳의 준공 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또 이달부터 신규 주택분양이 확대되면서 올 2분기 6397세대의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분양 성과에 따라 해외부문 매출 감소를 만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 이익창출력에 비하면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평가)이 싸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외형 재성장과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내년 이후 실적에 대한 평가가 가능해졌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