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IG손해보험과 DGB생명이 지난 한 해 동안 전속 설계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보험사였습니다.



설계사가 고객에게 상품내용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고, 상품을 파는데만 급급했는데 회사가 제대로 관리를 못했다는 겁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보험설계사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LIG손해보험과 DGB생명이었습니다.



LIG손보는 전체 약 39만건의 신계약건수 중에 4천건 이상을 불완전판매해 불완전판매비율이 1.08%를 기록해 손보사 중에 가장 높았습니다.



삼성화재나 현대해상, 동부화재 등 다른 대형 손보사들보다 무려 10배나 높은 수치였습니다.



생보사 중에는 3.05%의 불완전판매를 기록한 DGB생명이 가장 높았습니다.



흥국생명과 AIA생명, 동부생명 등도 신계약 1백건 중에 2건은 불완전판매가 이루어져 중소형 생보사 위주로 수치가 높았습니다.



삼성생명이나 한화, 교보생명 등 빅3 생보사 중에는 교보생명이 가장 높았습니다.



불완전판매는 보통 상품 약관을 제대로 설명하지 않거나 상품 내용을 과장 또는 거짓되게 속여 파는 것을 말합니다.



보험가입자가 복잡한 약관을 다 이해하지 못한다면 나중에 아프더라도 보장이 안된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또, 보험을 해약하게 되면 원금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점도 설계사들이 가입할 때 잘 이야기 하지 않는 부분입니다.



<인터뷰> 오세헌 금융소비자원 보험국장

"설계사는 수수료를 받고 보험을 판매하다보니 고객에게 반드시 이행해야하는 의무를 소홀히 해 불완전판매가 발생한다. 고객들은 비싼 보험료를 내면서도 본인에게 필요한 보험을 가입하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어떻게든 실적을 올리기 위해 일단 팔고보자는 영업방식은 고객에게 끊임없이 피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100세까지 보장해준다는 말보다 고객이 반드시 알아야하는 문구 한 마디 설명이 더 필요해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홍헌표기자 hph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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