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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2050선에 한발 더 전진…코스닥, 660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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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지난 4년간의 박스권(1800~2050) 돌파를 위해 한 발 더 전진했다. 전고점 부근에서 쏟아진 펀드 환매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돌파 기대감은 남겨뒀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1포인트(0.05%) 오른 204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거래일에 기록한 연고점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기대감에 한때 2055.45까지 올랐지만, 투신을 통해 나온 펀드환매 물량에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개인이 12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46억원과 20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이들은 순매도 속에서도 1분기 실적개선 기대주에 매기를 집중해 코스피의 상승세를 지탱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오두 매도 우위로 1727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기전자 건설 의료정밀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은행 전기가스 보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였다.

    1분기 실적개선 기대주가 상승했다. 오는 7일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가 2.51% 오른 가운데 SK하이닉스도 1% 상승했다. 이란 핵협상 타결로 수주 재개 기대감이 더해진 건설주도 현대건설 한라 계룡건설 대림산업 등이 4~8% 급등했다. KTB투자증권 키움증권 SK증권 동부증권 등 증권주 역시 3~8% 강세였다.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전고점 부근에서 나오고 있는 펀드 환매 물량의 소화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내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거나 웃돌면 추가 상승 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7년2개월여 만에 660선을 넘어섰다. 4.11포인트(0.62%) 오른 662.15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60선을 돌파한 것은 2008년 2월19일 660.75 이후 처음이다.

    전고점 부근에서 쏟아진 펀드 환매 물량에 코스피지수의 2050선 돌파 시도가 무산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7년2개월여 만에 660선을 넘어섰다.

    개인이 12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37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산성앨엔에스가 중국 사업 기대감에 14%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을 나흘째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90원 내린 1084.80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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