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 "한국산 신문용지 반덤핑 무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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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1년간의 조사 끝에 한국 제지업체가 호주에 덤핑으로 신문용지를 수출한 적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2일 “호주 반덤핑위원회가 최근 한국산 신문용지에 대해 덤핑과 관련이 없다고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연간 10만t이 넘는 신문용지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만5000t이 한국산이다. 금액으로는 약 270억원 정도다. 전주페이퍼 측은 “덤핑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게 돼 현지 가격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호주 신문용지 제조 업체인 NSA가 한국과 프랑스산 용지에 대해 덤핑 혐의가 있다며 반덤핑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전주페이퍼는 즉각 수출 현황 답변서를 반덤핑위원회에 제출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김영준 외교부 심의관과 함께 호주 정부를 방문해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이 홀로 무역 분쟁에 대응하기엔 힘에 부친다”며 “기업과 정부가 동시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전주페이퍼 관계자는 2일 “호주 반덤핑위원회가 최근 한국산 신문용지에 대해 덤핑과 관련이 없다고 최종 발표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연간 10만t이 넘는 신문용지를 수입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만5000t이 한국산이다. 금액으로는 약 270억원 정도다. 전주페이퍼 측은 “덤핑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게 돼 현지 가격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 호주 신문용지 제조 업체인 NSA가 한국과 프랑스산 용지에 대해 덤핑 혐의가 있다며 반덤핑위원회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전주페이퍼는 즉각 수출 현황 답변서를 반덤핑위원회에 제출하고, 지난해 11월에는 김영준 외교부 심의관과 함께 호주 정부를 방문해 공무원들을 설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이 홀로 무역 분쟁에 대응하기엔 힘에 부친다”며 “기업과 정부가 동시에 적극적으로 나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