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는 올해 기아차가 내수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준비한 비장의 무기다. 이날 동시에 개막한 뉴욕모터쇼와 서울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K5는 기아차의 급속 성장을 이끈 K시리즈의 대표 모델이자 베스트셀링카다. 2010년 출시 이후 총 13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두 개의 모델로 기획했다.
차량 앞부분의 디자인을 다르게 해 '모던'과 '스포티' 스타일로 나누는 이른바 '2개의 얼굴' 전략이다. 스포티 스타일 K5로 역동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신형 K5의 디자인은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이 디자인한 1세대 K5의 디자인 컨셉트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간결하고 세련된 면 처리가 특징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신형 K5에 '7개의 심장' 전략도 적용한다. 7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이 각자의 생활 방식에 맞게 최적화된 엔진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에 2.0 가솔린 엔진뿐만 아니라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7개 엔진 라인업을 운영하기로 한 것.
기아차는 이번에 신형 K5의 외관만 선보이고 구체적인 제원이나 실내 디자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