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ssue] 한경닷컴에서 회원가입 후 로그인 하면 '중림동 사진관'에서 더 많은 사진기사를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고졸인재 "어디 취업할까" 채용 엑스포 2만명 북적"어제 학생 19명과 함께 비행기를 타고 서울에 올라왔습니다. 학생들이 자기소개서와 면접을 미리 준비해 왔는데, 현장에서 전문가의 첨삭지도를 받으면서 큰 자신감을 얻었습니다."(정누리 제주중앙고 교사)"학생들이 현직 인사 담당자 앞에서 모의면접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않죠. 학생들이 '취업 경험치'를 쌓는데 이보다 좋은 행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김인식 금곡고 취업팀장)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 엑스포'는 개막 한 시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과 군인들로 북적였다. 한국경제신문사, 교육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가 13회째 공동 주최해온 행사다. 알짜 정보에 '파격' 현장 채용까지올해 행사에는 삼성전자 포스코 CJ프레시웨어 등 148개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부스를 차리고 학생들에게 채용 정보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사로잡은 부스는 단연 삼성전자 DS부문이었다.충북 음성군에서 온 전준우 군(충북반도체 고3학년)은 "삼성전자 입사가 꿈"이라며 "채용 담당자와 상담하며 어떤 자격증과 스펙을 준비할지 등을 구체적으로 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현장에서 입사가 결정된 사례도 나왔다. 우현준 아디다스코리아 과장은 "오늘 방문한 학생들은 열정을 감안해 서류 전형 없이 바로 면접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며 "실제로 패션 디자인을 진로로 정한 한
의대생 학부모들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전면 휴진' 결정에도 실망을 표하며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특히 "환자들에게 죄송하다"는 교수들의 입장에 "오늘의 환자 100명도 소중하지만, 앞으로의 환자는 1000배 이상"이라는 뜻을 밝혔다.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의대생 학부모 모임'에 '서울대 의대 비대위에 고함'이라는 공지가 게재됐다. 학부모들은 이 글에서 "최근의 의료 파탄 사태로 현 의료 시스템의 구조적·근본적 문제를 알게 됐고, 사방이 온통 불합리에 비과학적이고 심지어 비굴하기까지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지금껏 교수님들은 무엇을 하고 계셨나"고 적었다.이어 "(전공의들이) 2월에 낸 사직서의 법률적 효과 여부로 토론하는 모습을 보며 실소를 금치 못한다"며 "전공의는 사람이 아닌가. 잘못된 법에는 저항해야 하는 것이 자유민주주의 국민의 도리인데 이를 방치하고 그 이익에 편승한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고 밝혔다.또한 "휴진 결의문을 읽고 감사 이전에 실망과 허탈함을 느낀다"며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해 상당히 너그러운 입장이던데 아직도 정부 눈치를 봐야 하나, 권력에 굴종해야 취할 수 있는 숨은 과실이라도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2025학년도 의대 교육이 (증원이 안 된) 서울대의 직접적 문제가 아니라서 그러신 건가"라며 "본인들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서울대 비대위는 해체가 맞을 것"이라고 반감을 드러냈다.서울대 의대 교수 비대위 측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한다고 예고한 후 이날 기자회
의료계 집단 휴진 선언으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50대 응급환자가 병원을 찾아 헤맨 끝에 구사일생한 사연이 공개됐다.15일 함박종합사회복지관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50대 A씨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극심한 복통을 호소했고, A씨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종합병원을 찾아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아 수술 일정을 잡은 뒤 입원했다.하지만 평소 치매가 있던 A씨가 병실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12일 오전 수술 일정이 틀어졌고, 탈출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낸 점을 고려해 병원에서 수술 불가 입장을 전하며 "정신과 협진이 가능한 대학병원을 방문하라"고 권했다.그러나 전공의 집단사직 사태 장기화 여파로 대부분 병원 상황이 여의치 않았고, 인천은 물론 서울, 경기 등 수도권까지 범위를 넓혀 수소문했지만, A씨를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이후 인천의료원에서 환자를 받겠다는 답변이 왔고, 조승연 인천의료원장 집도로 이뤄진 수술 끝에 위기를 넘기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당시 A씨의 복부는 맨눈으로 봐도 심각할 정도로 부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료원 측은 당초 A씨의 건강 상태를 보고 상급종합병원 입원을 권했으나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A씨 수술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조 원장은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을 맡고 있고, 의대 증원과 관련된 전공의 이탈과 관련해 "전공의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교수들이 환자 곁을 벗어나 '투쟁'하는 방식의 대응은 바람직한 것 같지 않다"는 입장을 밝혀왔다.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18일 집단 휴진을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집단 휴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의사 단체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