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태극마크"…차두리 31일 은퇴경기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였던 축구 국가대표팀이 약체 뉴질랜드를 상대로 공격력 점검에 나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독일)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4위 뉴질랜드는 56위 한국에 비해 전력이 뒤처진다. 호주가 2006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한 뒤 뉴질랜드는 오세아니아에서 최강 자리를 지켰지만 지난해 다섯 차례 평가전에서 2무3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선수 대부분이 자국 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해외파는 8명인데 거의 2~3부리그 팀 소속이다.

한국은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 속에 1-1 무승부에 그치며 아시안컵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뉴질랜드전은 2002 한·일 월드컵부터 10여년간 대표팀에서 뛴 차두리(FC서울·사진)의 은퇴 경기이자 2018 러시아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르는 평가전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의 평가전 데이터를 분석해 월드컵 예선에 나설 멤버를 추릴 예정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