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K저축은행이 적진에서 삼성화재를 완파하고 정상 등극에 한 발 먼저 다가섰다. 첫승을 거둔 OK저축은행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사진 =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가 신치용 감독의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완파하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NH농협 V-리그 남자부 챔피언 결정전 1차전 원정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3-0(25-18, 26-24, 28-26)으로 셧아웃 시켰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5전 3선승제의 챔프전에서 귀중한 첫 승을 따내며 우승에 먼저 한 걸음 다가섰다.



OK저축은행의 중심에는 역시 ‘시몬스터’ 시몬이 버티고 있었다. 시몬은 블로킹 5개 포함 2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이 54.05%에 이를 만큼 가공할 공격력을 선보였다. 시몬은 1세트부터 속공, 오픈 공격 등 화려한 화력을 뽐내며 삼성화재의 기를 눌렀다.



송명근도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쳤다. 송명근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65%였다. 이와 함께 송희채는 안정된 서브리시브로 승리를 뒷받침하는 7득점을 기록했다. 김규민도 6득점을 상대 진영에 꽂아 넣으며 지원 사격했다.







삼성화재는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그러나 범실을 15개나 저지를 만큼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서비리시브가 불안하자 정확도도 흔들려 공격 성공률이 46.96%에 그쳤다.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고는 하지만, 정규 리그에서 보여준 레오의 모습이 아니었다.



삼성화재는 이날 레오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43.33%에 머문 팀 공격 성공률이 이를 말해준다. 여기에 블로킹 대결에서도 5-10으로 밀리면서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 승부의 고비에서 번번이 OK저축은행에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1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집중력이 앞섰다. OK저축은행이 15-11로 앞선 상황에서 송희채의 서브를 삼성화재 곽동혁이 받아내지 못하며 승부의 추가 급격히 기울었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은 이후 시몬과 박원빈의 속공, 송명근의 시간차 공격, 김규민의 블로킹 등을 묶어 단번에 22-14까지 치고 나갔다. 결국 1세트는 25-18로 OK저축은행이 여유 있게 따냈다.



2세트는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삼성화재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OK저축은행이 달아나면 삼성화재가 쫓아가는 모습이었다. 시몬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이 15-11로 도망가자 삼성화재도 레오가 맹활약하며 기어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4-24 듀스 상황에서 레오의 공격이 연이어 무위에 그친 반면, 시몬의 오픈공격은 득점으로 연결되며 2세트 역시 OK저축은행이 가져갔다.



3세트에서도 팽팽한 듀스 접전이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은 17-18까지 밀렸으나, 시몬의 블로킹 등으로 승부를 뒤집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레오의 후위 공격을 잇달아 막아내고 송명근의 퀵오픈과 블로킹이 성공하면서 23-21까지 격차를 벌였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그래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태환의 블로킹과 레오의 오픈 공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26-26 상황에서 시몬의 오픈공격이 득점으로 이어지고, 송희채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면서 OK저축은행이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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