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4일 IT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시점에서 실적 개선주와 '갤럭시S6' 판매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실적 호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대형주 중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삼성전기 등을 기대주로 꼽았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관련해서는 삼성전자에 추가적인 상승 동력(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부품업체들은 제품의 소비자판매(Sell through) 동향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부품업체들은 실적 선행성을 가지기 때문에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갤럭시s6의 재료비 원가(BOM cost)가 전작 대비 30%가량 올라가는데 판매가격은 비슷하기 때문에 부품업체들에 대한 단가 인한 압박이 당연히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 부문은 패널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TV업체들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오는 2분기부터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IT 업종 중소형주 중에서는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증설 투자와 관려한 장비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잉의 현재 생산능력이 내년 이후 예상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