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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디아 고, 2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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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더스컵 1R 6언더 선두
    페어웨이 안착률 100%…그린도 한 번밖에 안놓쳐
    한국(계) 10연속 우승 도전…전인지 공동5위 1타 차 추격
    미국 LPGA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가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GC 10번홀에서 파퍼팅을 
마친 뒤 홀아웃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LPGA투어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가 20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GC 10번홀에서 파퍼팅을 마친 뒤 홀아웃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1라운드 연속 언더파 기록을 이어갔다.

    리디아 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GC(파72·6601야드)에서 열린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가운데 리디아 고는 조피아 포포프(독일), 킴 카우프먼(미국), 재미동포 티파니 조(29)와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예정보다 4시간가량 늦게 시작돼 출전 선수 중 절반도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다음날을 기약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달 초에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주 전 HSBC위민스챔피언스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으나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리디아 고는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후반 들어 1, 3, 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7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놓친 뒤 50㎝도 안 되는 파퍼트가 홀을 돌아나오면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으나 8번홀(파4)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를 기록했고, 그린도 한 번밖에 놓치지 않았다.

    리디아 고, 21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리디아 고는 이로써 미 LPGA투어에서 21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말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나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열린 4개 대회에서 16라운드 연속 언더파를 치는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리디아 고는 지난 시즌 막판 4개 대회에서 우승 1회를 포함해 연속 ‘톱10’에 진입했다. 올해 4개 대회에서도 우승 1회, 준우승 2회 등 모두 톱10에 들어 8개 대회 연속 톱10 피니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3라운드로 열린 LET 뉴질랜드여자오픈을 포함할 경우 24라운드 연속 언더파다. 최근 9개 대회에서 우승 3회, 준우승 2회를 포함해 9개 대회 연속으로 톱10에 진입했다. LPGA투어에서 연속 톱10 최고 기록은 캐리 웹(호주)이 1999~2000년 작성한 16회다.

    한국(계) 선수들은 미 LPGA투어에서 지난해 말 4개 대회와 올 시즌 초반 5개 대회 등 총 9개 대회 우승컵을 휩쓸어 이번이 열 번째 우승 합작 도전이다. 올 시즌 열린 LET 4개 대회 우승컵도 한국(계) 선수가 독식했다. 미 LPGA투어와 LET가 공동으로 주최한 호주여자오픈을 제외하면 올 시즌 초반 미국과 유럽에서 열린 8개 대회 우승컵을 싹쓸이했다.

    리디아 고의 추격자 역시 한국 선수들이다.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한 전인지(21·하이트진로)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5위를 달렸다.

    혼다 타일랜드 우승자 양희영(26)과 장하나(23·비씨카드), 김수빈(22) 등이 4언더파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과 유선영(29·JDX)은 3언더파 공동 16위, 최나연(28·SK텔레콤)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는 2언더파 공동 33위다. 김효주(20·롯데)는 여섯 번째 홀까지 보기와 버디 1개를 교환하며 이븐파 공동 71위를 기록 중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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