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미국, 북한미사일 식별 신형레이더 설치 추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국 국방부가 미국 본토를 겨냥하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대한 식별 능력을 강화하려고 알래스카 주에 신형 장거리식별레이더(LRDR)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브라이언 매키언 국방부 수석부차관은 19일(현지시간) 하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2016회계연도(올해 10월1일∼내년 9월30일) 미사일방어(MD)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키언 부차관은 올해 10월부터 시퀘스트레이션(자동 예산 삭감)이 시행되면 그렇지 않아도 빠듯한 MD 관련 예산이 더 줄어들게 돼 북한이나 이란으로부터의 잠재적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한 96억 달러의 MD 예산안 가운데 81억 달러가 미사일방어청(MDA)이 미국 본토를 방어하고 아시아·태평양 등의 지역 미사일 방어망을 강화하는 등 미사일방어 능력 개선과 관련 자원 배치에 배정됐다는 것이다.

    매키언 부차관은 미국 본토 방어의 핵심 체계인 '지상발사 중간단계 미사일방어 체계'(GMD)를 거론하며 "예산안에는 신형 레이더 개발 비용도 포함돼 있다.

    이 레이더가 알래스카에 배치되면 북한 전역을 커버하면서 ICBM 식별 능력을 높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사이코패스는 '이 단어'를 쓰지 않는다" 간단 확인법은?

      메시지 대화창에서 상대방이 쓰는 단어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화제다. 특히, 강박적 언어를 쓰면서도 '우리' 같은 단어는 절대 쓰지 않는다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영국 리버풀대 심리학과 샬럿 엔트위슬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비영리 학술매체 '더 컨버세이션' 기고에서 일상적인 단어 사용을 통해 성격 문제를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엔트위슬 박사는 "짧은 문자든 긴 이메일이든, 친구와의 대화든 온라인 댓글이든, 사람들이 선택하는 단어는 그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며 타인과 관계를 맺는지 깊은 패턴을 조용히 드러낸다"고 밝혔다.엔트위슬 박사는 연애나 친구 사귀기, 온라인 소통 같은 일상생활에서 상대방의 적대감, 극단적 부정성, 감정적·인지적 경직성을 알아차리면 사이코패스나 나르시시즘 같은 어두운 성격 특성의 초기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런 어두운 성격을 가진 사람일수록 메시지 속 언어 패턴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일반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상대가 욕설을 많이 사용한다면 경계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마찬가지로 '화난다', '미친다', '싫다' 등의 불만스러운 언어를 자주 쓰면 이 역시 위험 신호다.또한 "나는 이게 필요해", "나는 반드시 해야만 해" 같은 자기중심적이고 강박적인 표현을 주로 쓰면서도 '우리'처럼 타인과의 연결을 나타내는 말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 역시 경계해야 할 신호다.엔트위슬 박사는 나르시시즘의 전형 사례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연쇄살인범 잭 운터베거의 편지를 예로

    2. 2

      대만 흉기 난동 부상자 1명 'HIV 양성'…혈액 노출자 검사 권고

      지난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부상자 중 한 명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 판정을 받아 당국이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수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최근 대만 CNA통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의 뤄이쥔 서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흉기 난동 사건으로 다치거나 혈액에 노출된 사람들은 72시간 이내로 질병관제서 핫라인에 연락하라"고 권고했다.이어 "해당 감염자가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장기 투약 중이며, 그의 HIV 수치는 검출 불가능한 수준으로 질병 전파 위험이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감염 위험이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칼 또는 점막(눈에 피가 들어간 경우 포함)을 통해 해당 개인의 혈액과 접촉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예방약을 투여하면 감염 위험을 거의 제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면서 "예방약 비용은 필요시 질병관제서가 부담하며 3개월간 모니터링받는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9일 오후 병역법 위반으로 수배 중이던 용의자 장원(27)은 타이베이 중앙역 지하통로에서 연막탄을 터트리고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어 인근 중산역으로 이동해 쇼핑가에서 연막탄을 던지고 또다시 흉기를 휘둘렀다.이날 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경찰에 쫓기던 장원은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사망했다.경찰 조사 결과, 장원은 올해 중반부터 상세한 범죄 계획서를 준비하고 중산 일대를 사전 답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지난 19일 대만 타이베이역과 중산역 인근에서 27세의 장원이 연막탄을 터뜨리고 행인을 공격해 1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

    3. 3

      "갱단 척결한다" 범죄자에 최대 1355년 형 선고하는 '이 나라'

      엘살바도르가 악명 높은 '마라 살바트루차(MS-13)' 조직원들에게 최대 징역 1천33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42건의 살인과 수십 건의 실종 사건 등 여러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21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검찰청은 이날 42건의 살인 및 수십 건의 실종 사건을 포함한 여러 범죄에 연루된 해당 갱단 조직원 248명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밝혔다.선고된 형량 중 한 명은 징역 1천335년을 받았으며, 나머지 조직원들에게도 463년에서 958년에 달하는 중형이 내려졌다. 엘살바도르 당국은 이러한 조치가 조직범죄 집단에 대한 "본보기" 차원이라고 밝혔다.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2022년 3월, 영장 없는 범죄자 체포를 허용하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조직범죄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진행해왔다. 해당 기간 9만 명 이상이 구금됐고, 그중 약 8천 명은 무죄로 확인돼 풀려났다.과거 세계 최고 수준이었던 엘살바도르의 살인 발생률은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인권 단체 등 일부에서는 치안 당국의 공권력 남용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편, MS-13은 엘살바도르를 거점으로 하는 국제범죄 조직으로, 살인, 시신 훼손, 납치, 인신매매 등 잔혹한 범행으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주요 갱단인 바리오-18은 과거 국토의 약 80%를 장악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이들 갱단이 지난 30년간 20만 명 이상의 사망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미국 정부는 올해 초 MS-13을 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MS-13을 지칭하며 "아마도 가장 사악한, 세계 최악의 갱단&quo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