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국내 증시를 덮친 9일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들도 대부분 약세장을 이겨낼 해법을 찾지 못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2000선을 반납했다. 코스닥지수도 닷새만에 하락 마감해 연고점 행진을 멈췄다.

이날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10명 중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한 참가자는 3명에 그쳤다.

중하위권 참가자들의 선방이 두드러졌다. 가장 좋은 성적을 낸 6위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는 수익률을 3.95%포인트 개선시켰다. 누적 수익률은 9.30%로 늘어났다.

배 대리의 수익률 개선에는 한빛소프트(12.17%) 위닉스(7.09%) 등 보유 종목이 오른 게 주효했다. 이들 종목에 대한 평가수익은 약 728만원으로 늘어났다.

9위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역삼지점 부장도 1.34% 수익을 올리며 약진이 눈에 띄었다. 누적 수익률은 플러스(+)로 전환돼 0.09%로 개선됐다.

정 부장은 이날 원익큐브(1.81%)를 3000주 신규매수한 반면 이스트소프트(0.80%)를 전량 매도해 약 414만원의 수익을 챙겼다. 그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에스엠(1.99%)을 추가 매수했다.

이 외에 다른 참가자들은 1%대 미만의 수익을 기록하거나 손실을 입었다.

전체 1위를 기록 중인 김지행 신한금융투자 도곡지점 PB팀장은 이날 가장 큰 손실을 봤다. 삼목에스폼(-5.27%)과 티웨이홀딩스(-1.12%)가 하락한 탓에 누적수익률을 1.54%포인트 끌어 내렸다.

3위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강북금융센터 상무도 수익률이 1.36%포인트 하락했다. 보유종목인 유수홀딩스(-2.36%) 코오롱그롤벌(-2.18%) 삼보모터스(-2.40%) 등이 하락한 것이 부담이 됐다.

올해 1월 26일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