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18억 무슬림 입맛 잡아라" 할랄푸드로 新성장동력 찾는 식품기업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朴대통령 중동 순방 계기 'K푸드' 이슬람 진출 기대
    CJ·농심·대상·아워홈 등 시장 공략 본격화
    "18억 무슬림 입맛 잡아라" 할랄푸드로 新성장동력 찾는 식품기업들
    충남 아산시의 선문대 학생식당에는 이슬람권에서 유학 온 학생들을 위한 할랄 푸드코트(사진)가 있다. 무슬림 전용 식자재 전문점에서 받은 재료로 치킨 카레, 야채볶음밥 등 할랄 식단을 제공한다. 일반 학생식당보다 식비가 평균 1000원 정도 비싸지만 무슬림 학생들은 물론 건강식단을 찾는 일반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3년부터 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아워홈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가운데 신성장동력으로 할랄식품 시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투자에 나섰다”고 말했다.

    "18억 무슬림 입맛 잡아라" 할랄푸드로 新성장동력 찾는 식품기업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5일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할랄식품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할랄푸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국내 식품업체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할랄은 ‘허용된 것’이라는 뜻의 아랍어로,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들이 먹고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붙여지는 인증이다. 육류 중에서는 단칼에 정맥을 끊는 방식으로 도축된 양·소·닭고기를 할랄식품으로 인정한다. 채소, 과일, 곡류, 해산물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돼지고기와 알코올 성분이 들어 있으면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할랄식품 시장은 세계 식품 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국내 식품업체들의 할랄식품 시장 공략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번 박 대통령의 중동 방문을 계기로 업체들의 시장 개척 활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햇반, 조미김, 김치 등 3개 품목 43개 제품에 대해 말레이시아 이슬람개발부(JAKIM)에서 할랄 인증을 받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등에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2017년까지 할랄식품 1000억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은 2011년부터 한국이슬람중앙회에서 할랄 인증을 받은 신라면을 만들고 있다. 스프에 소고기를 사용하지 않고 콩 단백질을 이용해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 관계자는 “부산의 할랄 전용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김치라면 등으로 인증 제품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상은 마요네즈, 김, 유지류 등 13개 품목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인증을 받아 지난해 30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조미김과 김치의 할랄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닭갈비, 떡볶이 등 이슬람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한식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KGC인삼공사는 작년 4월 한국이슬람중앙회에서 3개 홍삼 품목의 할랄 인증을 취득했다.

    급식·외식업체들도 할랄 시장 공략을 시도하고 있다. SPC그룹은 2012년 바게트 등 60종의 빵에 대한 할랄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말레이시아 등에 첫 매장을 열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UAE와 쿠웨이트에 있는 10곳의 급식장을 할랄 전문 급식업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할랄식품 MOU로 할랄 관련 농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약 6억8000만달러에서 2017년 12억3000만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제주항공 1~2월 LCC 1위 지켰다…2분기 전망은

      제주항공이 올해 1~2월 저비용항공사(LCC) 중 가장 많은 탑승객 수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 탑승객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업계 1위인 제주항공도 호실적을 거뒀다.30일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1~2월 총 탑승객 수 224만4191명으로 LCC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6만402명보다 27.5% 증가한 수치다. 제주항공의 올해 1~2월 탑승률은 국내선 94.5%, 국제선 91.3%로 LCC 평균인 국내선 90.9%, 국제선 89.2%보다 높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CC 1위를 지키고 있다.LCC 업계에 있어 2026년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고유가·강달러 등 악조건 속에서도 승객이 늘어나서다. 인천국제공항의 2월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이 전년 대비 6.6% 늘어난 637만 명으로 2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월 탑승객은 전년 대비 5.2% 늘어난 688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에도 호조를 이어갔다.1~2월 탑승객 수로 보면 제주항공 뒤를 이어 티웨이항공이 216만3114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진에어 190만2858명, 에어부산 130만3587명, 이스타항공 117만8202명 순이었다.'턴어라운드'에 성공한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나쁘지 않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4분기 무안공항 사고 이후 5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 급격한 외형 확장보다 비용 구조 개선과 노선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 덕분이다. 제주항공은 장거리 노선에 도전하지 않고, 일본 등 인기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하지만 2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져서다. 항공유는 항공사 비용의 30%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에 재무구조가 악화한 티웨이

    2. 2

      응원팀 이기면 내 통장도 '홈런'…연 7% '야구 적금' 떴다

      지난 28일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막이 올랐다. 금융권에서도 ‘야구 팬심’ 잡기 경쟁이 한창이다. 지난해 ‘직관’(직접 관람) 수요가 12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응원 열기가 이어지자 팀 성적에 따라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 적금과 입장권 할인 카드 등 다양한 연계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우대금리 조건과 할인 한도에 유의하면서 혜택을 챙겨보자. ◇야구 관중 1200만 시대 겨냥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프로야구 관중은 2023년 810만 명에서 2024년 1088만 명, 지난해 1231만 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야구가 대표적인 대중 여가로 자리 잡으면서 금융권도 관련 수요를 겨냥한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특히 은행권은 ‘응원팀 성적’을 금리 혜택과 연결한 적금 상품을 앞다퉈 선보였다.대표적인 상품은 농협은행의 ‘NC 다이노스 위풍당당 적금’이다. 최고 연 7% 금리를 내세운 이 상품은 기본금리 연 2.3%에 NC 다이노스의 성적에 따라 최고 2.4%포인트, 오는 4월부터 9월까지 승부예측 이벤트 참여 시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준다. 출시 기념으로 가입 고객 2250명을 추첨해 유니폼과 프리미엄 좌석 예매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신한은행은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적금’을 판매 중이다. 1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5%다. 우대금리 최고 2.5%포인트를 더해 연 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가입 시 선택한 응원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1.5%포인트,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1.0%포인트,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다. 자체 디지털 야구 플랫폼 ‘쏠야구&rsquo

    3. 3

      BTS 공연 당일, 카드 얼마나 긁었나 보니…'깜짝 결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린 주말 서울 광화문역 일대 카드 사용액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외국인·2030세대 소비가 크게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현대카드 등에 따르면 BTS 공연 전날부터 다음날까지 전체 카드승인액은 약 3억211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3% 줄어든 것이다. 이는 지난 20~22일 광화문역 반경 500m 이내 음식점·편의점·드럭스토어 업종의 카드승인액을 비교한 결과다.공연 당일 소비는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지난 21일 카드승인액은 662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7.5% 줄었다. 반면 공연 전날과 다음날은 증가세를 보였다. 공연 전날인 20일은 1억4760만원으로 6.5%, 다음날인 22일은 1억740만원으로 37% 늘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드럭스토어와 편의점 매출은 뛰었지만 음식점은 감소한 것. 지난 20~22일 드럭스토어 카드승인액은 860만원으로 107.6% 급증했고 편의점은 3030만원으로 27.1% 늘었다. 반면 음식점 카드승인액은 2억8230만원으로 4.3% 감소했다.연령대별로 보면 젊은 층 소비가 증가했다. 20대 카드승인액은 2820만원으로 12.8%, 30대는 9970만원으로 3.1% 늘었다. 40대도 0.64% 증가한 8950만원을 기록했다.중장년층 소비는 줄었다. 50대 카드승인액은 6810만원으로 7.2%, 60대는 2630만원으로 8.7% 감소했다. 70대 이상도 7.5% 감소한 950만원에 그쳤다.외국인 소비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BTS 컴백 주말 3일간 외국인 카드승인액은 약 660만원으로 74.3% 늘었다. 공연 당일만 보면 120만원으로 30.2% 줄었지만 전날과 다음날은 각각 380만원, 160만원으로 141.3%, 198.7%씩 급증했다.공연 당일 광화문역 일대에서 이뤄진 광범위한 통제가 현장 소비를 줄인 배경으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