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가 2014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씨에스윈드는 지난해에 3292억원의 매출과 688억원의 영업이익, 57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1% 94% 113% 증가한 것으로 창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다.

회사 관계자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풍력 시장의 호황에 따른 캐나다 생산법인의 생산성 향상 및 가동률 증가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며 "특히 최근 국제유가 급락 등 대외 환경의 어려움에도 풍력 타워 제조업의 안정적인 수익창출 능력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는 2014년 기준 0.8GW의 풍력발전단지가 신규로 건설됐다. 올해부터 2016년까지 약 1.6GW의 풍력발전단지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씨에스윈드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풍력 타워 수요를 소화하기 위해 현지 생산법인을 주 7일 가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타리오주 정부의 적극적인 풍력 산업 육성 정책 및 캐나다 생산법인의 독점적인 지위를 고려할 때 이같은 호실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또 세계 해상풍력발전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지멘스윈드파워와 영국 현지 해상풍력타워 생산법인 설립 관련 최종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영국 산업혁신기술부가 영국 내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보조금인 지역성장기금 지급 대상업체로 선정되는 등 영국 해상풍력타워 시장 진출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