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규 알비젼 대표 "유리·나무·금속에도 원하는 이미지 인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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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팅액 넣은 전사지 개발
7년 연구해 특허 따내
"1천만원 이하로 창업 가능"
7년 연구해 특허 따내
"1천만원 이하로 창업 가능"
임성규 알비젼 대표(사진)는 “잉크를 뿌리는 방식으로 인쇄한 용지를 다시 코팅한 뒤 원하는 물건에 이미지를 옮기려면 미세한 먼지가 들어가는 등 불편한 점이 많다”며 “인쇄된 용지를 코팅하는 과정을 없애기 위해 코팅액을 넣은 전사지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사지에 인쇄한 이미지를 다양한 소재에 올려놓고 열 프레스기로 눌러 고분자 착색제를 붙이는 방식”이라며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 7년이 걸렸고 관련 특허도 받았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평평한 표면이면 어디든 3분 안에 이미지를 옮길 수 있다”며 “레이저프린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실크스크린보다 기계가 작고 평판 인쇄기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내구성이 좋아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드는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알비젼(www.rvision.co.kr)은 지난해부터 ‘아티즘 시스템’ 브랜드로 레이저프린터, 열 프레스기, 전사지, 전용 토너를 팔고 있다.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아티즘 시스템을 도입했다. 임 대표는 “인쇄하는 것이 날염하는 것보다 섬유에 손상을 덜 주고 원단 질감을 잘 살릴 수 있다”며 “세탁해도 색이 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알비젼은 직영점 두세 곳을 설치하고 대리점망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휴대폰 등에 저장돼 있는 사진 파일을 머그컵이나 티셔츠 등 여러 제품에 인쇄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소비자가 비치볼 표면의 얇은 비닐이나 한지 등 생각하지 못한 소재들을 가져와도 이에 맞는 인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임 대표는 또 “레이저프린터와 열 프레스기를 놓을 수 있는 공간과 1000만원 이하의 투자비(제품가격 400만~1000만원)만 있으면 인쇄시설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공방이나 놀이방 등에서 문의가 많고 소자본 창업 아이템으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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