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213㎞
5도어…실용성이 강점
실내공간·트렁크 '넉넉'
외관은 간결한 직선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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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간결한 직선 디자인이다. 빛이 굴절되는 모양의 ‘토네이도 라인’이 차량 측면부 전체를 역동적으로 장식하고 있고, 전면부 가운데 자리 잡은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과 네 개의 원을 겹쳐 만든 아우디 엠블럼에서 멀리서도 아우디 차량임을 알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 양쪽의 헤드램프는 테두리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해 한층 강한 인상을 준다. 전체적으로 이전 모델과 비교했을 때 확연하게 다른 점을 알아채기 힘들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간결, 명확해지면서 발전하는 게 아우디 디자인의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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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공간만큼이나 다른 실내공간도 확보했다. A3 스포트백의 차체 길이는 4310㎜, 너비 1785㎜, 높이 1425㎜다. 차세대 MQB 플랫폼(차체 뼈대)을 적용해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앞뒤 차축 거리)가 58㎜ 늘어났다. 휠베이스 길이는 실내공간의 크기를 짐작해볼 수 있는 수치다.
넉넉한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알루미늄 소재를 대시보드와 센터페시아 곳곳에 배치했다. 천연 가죽시트에는 검은색과 오렌지색 가죽을 함께 사용했다. 파노라마 선루프와 전동시트 등 옵션도 만족도가 높다.
조작 편의성에도 신경을 썼다. 기어 노브 주변에 시동 스위치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홀드 어시스트, 아우디 통합 엔터테인먼트시스템인 MMI 컨트롤러 등 다양한 첨단 기능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디젤 차량이지만 정숙성이 뛰어나고 승차감도 좋은 강점이 있는 차”라고 말했다. 두 모델 모두 앞바퀴 굴림 모델이며 사륜구동인 콰트로 모델은 들어오지 않았다. 가격은 A3 25 TDI 다이내믹 모델 3650만원, 35 TDI는 4290만원이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