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5일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유화부문 중심의 실적 개선 기대감과 태양광 업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12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13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

이한얼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2012년 이후 연간 이익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저가 원재료 투입 및 적자부문 가동률 개선 등으로 유화 중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 1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345억원, 2160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태양광 부문은 단기간 내 이익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 부문은 원가 절감과 북미 시장 진출 확대, 다운스트림 확대 등 자체 경쟁력 개선에도 제품 가격 약세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이 화학업종 내 경쟁사 대비 투자매력이 부각되려면 매출의 25~30%를 차지한 태양광 부문의 가시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