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환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4% 감소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9% 늘어난 2387억원이 될 전망"이라며 "유화부문은 올레핀 시황개선에도 불구하고 폴리실리콘, 닝보PVC, 합병법인 한화화인케미칼의 영업적자로 인해 이익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은 모듈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에도 합병에 따른 원가절감으로 소폭의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올레핀 시황이 개선되고 지난해 삼성종합화학 지분 인수를 통한 화학 부문 강화, 솔라원-큐셀 합병 등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과거 캐시카우(현금창출) 역할을 해온 유화와 태양광 부문의 저수익성으로 향후 이익 개선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수준이지만, 유화·태양광 부문의 수익성 부진과 연 2000억원의 이자비용 등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3.2%에 그친다는 점에서 저평가 매력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