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대외 리스크 완화에 5거래일째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2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10포인트(0.41%) 오른 1976.49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그리스가 지난 20일 유럽연합 등 채권단과 구제금융 프로그램 4개월 연장에 합의하면서 그동안 국내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그리스 사태가 일시적으로 완화된 것이 증시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365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238억원과 118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36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6억원, 비차익거래가 130억원 각각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2%)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또 섬유의복, 의약품, 운수장비, 보험, 서비스업도 상승세다. 건설업,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생명, 기아차 등이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도 오름세다. 한국전력, POSCO, NAVER 등은 떨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지분 인수 기대감에 이틀째 상승세다. 삼성SDI는 전기차용 배터리팩 업체 인수 소식에 오르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롯데그룹의 KT렌탈 인수 영향에 나흘째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연고점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현재 2.43포인트(0.39%) 오른 617.95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억원과 1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19억원 어치 팔고 있다.

KG모빌리언스,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다날 등 전자결제업체들이 동반 강세다. 원익IPS는 실적 호조에 이틀째 상승세다. 조아제약은 지난해 적자전환 소식에 약세다. 동부로봇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0.09%) 내린 110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