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 연휴 84만명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7∼22일 환승객을 제외한 인천공항 출입국자는 84만790명으로, 하루 평균 14만131명이 인천공항을 드나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설 연휴에 비하면 34.5% 늘어난 수치다.

내국인 출입국자는 56만1433명, 외국인은 27만9357명이었다. 중국인 입국자는 6만5893명으로 작년보다 57%나 증가했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은 16만5000여명이 이용, 하루 출입국자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기존 기록은 여름 성수기였던 8월3일 14만7436명이었다.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유류 할증료 인하로 여행경비 부담이 줄어들었고 긴 연휴로 가족단위 해외여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를 맞아 중국 관광객의 방한이 늘어난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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