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GS건설에 대해 파르나스호텔 지분 매각으로 최대 8000억원가량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내 지분 매각 추정액인 7500억~8000억원의 현금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며 "매각 차익으로 최소 2700억원(장부가 4735억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3조9000억원, 현금 및 예금 2조2000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차입금 중 장기 CP는 8000억원, 사채는 6800억원을 보유 중이다. 2016년 사채 3200억원, 2017년에 사채 2000억원 만기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호텔 매각 자금은 차입금 감축보다 주택 사업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만기가 예정된 사채와 CP가 없고, 일반 대출의 평균 차입 이자율이 2% 후반에 불과, 차입금 감축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