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대부분 오랜만에 가족과 친척들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렘에 들떠있지만, 미혼남녀들의 마음은 마냥 좋지만은 않다.



강남구에 사는 40대 김 모 씨의 경우도 같다. 그는 여러 맞선자리에서 번번이 퇴짜맞기 일쑤다. 그러던 중 김 씨는 맞선을 주선해준 주선자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소개자리에 나온 여성이 ‘김 씨가 아저씨 같아서 싫다’는 소리를 들은 것.



나름 패션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김 씨는 탈모가 있지만 젊은 사람들 못지 않는 유행이나 패션트렌드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던 터라 맞선녀의 말은 상당한 상처였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아저씨가 같다는 말은 패션이 아닌 탈모로 인해 상당히 드러난 머리 때문이었다.



최근 40~50대에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웰빙은 이전의 뜻과 조금 다른 의미를 지닌다. 과거에는 좋은 음식을 먹고 아프지 않게 건강하게 사는 것을 의미했다면, 지금은 자신의 삶과 외모를 가꾸고 이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40~50대 중년남성들도 두툼한 점퍼 대신 말쑥한 느낌이 드는 코트를, 2대8 가르마 대신 자신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헤어스타일로 변신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자신을 가꾸고 투자하는 남성들이 증가하면서 남성의 연령을 가름할 수 있는 모발의 상태와 헤어스타일에도 자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에서 탈모가 장애요인으로 취급받는 것은 당연하다.



1,000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 탈모인구 중 대부분의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역시 중년남성. 이들 중 상당수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된 탈모가 다른 부위로 확대돼 광범위하게 탈모가 진행된 경우다.



모발이식센터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에 따르면, 광범위한 탈모인은 치료 시기를 놓치고 가발이나 흑채를 이용한 미용적인 측면만을 고려하다 더욱 탈모 부위가 확대된 경우에 속한다. 이럴 때는 약물치료 등 간접적인 치료방법보다는 좀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방안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비절개모발이식을 통한 대량모발이식이 그중 하나다. 비절개 모발이식은 절개식 모발이식에 비해 재수술이 용이할 뿐 아니라 흉터나 통증, 부기가 거의 없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 또한 비절개 모발이식 경험이 많은 숙련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을 경우,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대량모발이식을 고려하고 있다면 좀더 꼼꼼하게 해당 병원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대량모발이식은 많은 양의 모발을 채취해 이식해야 하기 때문에 생착률이 수술성과를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백현욱 원장은 “본원은 채취한 모낭이 외부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7명의 전문의가 한꺼번에 들어가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모낭의 평균 손상률을 3% 이하로 낮출 수 있었다”며 “90%이상의 생착률을 기록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 원장님은 “대한모발학회는 몇몇 병원이 포토샵을 활용한 과장된 전후 사진으로 광고하는 행태가 있다는 주의를 준 만큼 환자도 유념해야 한다”며 “본원은 환자에게 수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신뢰감을 주고자 합성의 여지가 있는 사진보다는 수술 전후 동영상을 통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마케팅비용 투자보다는 의료기술 투자를 통한 인적 물적 확보와 의료서비스와 편의제공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병원을 선택할 때 대량모발이식이 가능한지, 해당 경력이 있는지 등을 따져보고 병원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와우스타 한석주기자 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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