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어묵` 피의자 조롱에 세월호 희생자 오빠 오열







`일베 어묵` 사건에 세월호 참사로 여동생을 잃은 오빠가 눈물을 쏟은 사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1월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는 SNS를 통해 ‘세월호 어느 희생학생의 오빠’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정 박사는 “죽을만큼 힘들어하는 엄마를 보호하려면 자기는 집에선 눈물 한 방을 보이면 안된다고 믿고 꿋꿋이 버텨온 아이. 상처입은 감정을 꺼내지 못하는 그 마음을 몸이 대신 앓느라 설사와 복통이 오랫동안 반복되면서 몸이 반쪽이 된 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감 중에 그 아이가 단원고 교복을 입은 그 일베 사진과 글에 대해 얘기하다 처음을 눈물을 흘렸다. ‘선생님, 서러워요. 왜 이렇게 조롱을 받아야 하나요…’ 아이가 처음으로 펑펑 울었다”고 덧붙였다.





정 박사는 “감정이 나와야 진짜 치유가 시작되는데 그 날 이후 아이는 자기 속감정들을 아기가 첫 걸음마을 떼듯 어렵게 꺼내기 시작한다. 눈물나게 고맙구나… 이 일베 악마 자식들아”라며 울분을 토했다.













세월호 참사로 여동생을 잃은 오빠는 그 동안 참았던 눈물을 펑펑 쏟으며 오열했다. 끔찍한 일을 겪으면서도 꾹 참았던 오빠는 `일베 어묵` 사건에 무너지고 말았다.





한편, `일베 어묵` 피의자 어머니 조씨는 SNS에 사과글을 올렸다. 조 씨는 “하루빨리 찾아뵙고 사죄드렸어야 했는데 똑똑치 못한 엄마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가족 분들, 이 일로 상처가 더욱 깊어질 단원고 학생들 그리고 세월호 사고를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시는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못난 자식을 둔 못난 엄마입니다만 아이 데리고 변화시키면서 살아보고 싶다”면서 “사회가 건강하려면 한 가정부터 바로 되어야 한다는 걸 절감하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가족 모두가 달라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일베 어묵 피의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베 어묵 피의자, 참..사람도 아니다", "일베 어묵 피의자, 악마들", "일베 어묵 피의자, 선처하지마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일베 어묵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정혜신 SNS)


장소윤기자 jsyoonbe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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