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서 조리용 주방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16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판매된 전기밥솥, 전기프라이팬, 믹서 등 조리용 주방가전 판매액은 그 전 일주일(2일~8일)보다 약 20% 늘었다.

특히 전기프라이팬 판매액이 90% 늘며 큰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에서는 길이가 40cm가 넘어 많은 양의 요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대형 프라이팬이 110%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다. 전기믹서가 약 10%, 가스레인지와 전기밥솥도 각각 5%씩 늘었다.

이 외에도 음식물쓰레기를 냄새 없이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 처리기가 30%, 식기세척기는 15% 늘었다. 연휴 기간 동안 늘어난 가사를 손쉽게 처리하기 위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롯데하이마트 생활가전 담당MD는 "명절 전후에는 주부 고객 방문이 평소보다 30% 가량 증가한다"며 "명절 전에는 가족을 위한 조리용 주방가전을 찾는 반면 명절 후에는 안마기, 찜질기 등과 같이 명절 증후군을 떨칠 수 있는 힐링 제품 판매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에서는 설 연휴를 맞아 오는 22일까지 전기밥솥, 가스레인지, 전기레인지, 복합오븐 등 대표 주방가전 8개 상품을 선정해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하이마트 포인트 2만점을 적립해준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