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16일 서울옥션에 대해 올해 깜짝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000원에서 95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서울옥션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억원과 34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술품 경매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옥션은 올해 홍콩 경매를 기존 2번에서 3번으로 확대하고, 온라인 경매 또한 3번에서 6번으로 증편했다는 설명이다. 물량부담(오버행) 이슈도 마무리됐다고 봤다.

최 연구원은 "권성문 KTB투자증권 회장의 지분 매각 종료로 오버행 이슈가 마무리됐다"며 "권 회장은 상장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던 20%에 달하는 지분을 4차례의 블록딜을 통해 5.2%까지 줄였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