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영권 분쟁의 증폭은 측근 인사를 일동제약의 사외이사와 감사로 앉히겠다는 녹십자의 주주제안서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제안서에 대해 녹십자는 "대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는 것뿐"이라며 "적대적 M&A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나 일동제약은 녹십자의 입장을 믿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3년에 걸쳐 일동제약에 대한 지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예고 없이 주주제안권을 행사한 것은 적대적 M&A 수순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동제약 측의 설명입니다.



더구나 녹십자는 지난해 3월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이 추진한 지주회사 전환건을 부결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동제약은 이러한 녹십자 측의 행보에 대해 16일까지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 달라고 요구한 상황입니다.



일동제약에 대한 녹십자의 압력이 일동제약의 중장기 전략 수립에 걸림돌이 될 뿐만 아니라, 녹십자가 내세운 협력 취지에도 위반된다는 것이 일동제약의 입장입니다.



현재 일동제약에 대한 녹십자와 계열사들의 지분율은 29.36%로, 일동제약과의 격차는 3.16%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로써 3월 예정돼 있는 주주총회에서는 일동제약의 지분 10%를 가지고 있는 `피델리티 펀드`와 소액주주들의 의결권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일동제약은 이번달 26일 열리는 이사회를 통해 녹십자의 주주제안서를 검토하고 주총에 상정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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