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투어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곧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는 13일(한국시간) “우즈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12일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미국)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콜로라도주 비버크리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스키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본은 14일로 예정된 활강 경기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날이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대회 출전을 미룬 채 우즈와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04년 10월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과 결혼했지만 2009년 말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혼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