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산층이 경제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결국 중산층의 기를 살릴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중산층은 통상적으로 10가구 가운데 6가구 정도가 해당되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이들은 4인가족을 기준으로 약 300만원 후반대의 소득을 올리며 소비도 적극 나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정작 중산층의 삶의 질은 20년 전보다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중산층의 총 소득은 지난 1990년 이후 연평균 7%씩 늘어 저소득층이나 고소득층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살 집을 구하기 위해 쓰는 돈과 자녀 교육비도 급증하자 여가지출의 비중을 줄이면서 결국 중산층의 삶은 오히려 팍팍해졌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성근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전세보증금 부담율이 연평균 11.8%로 가장 크게 나타나는 등 중산층 부담이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높아졌다."



국제통화기금 IMF도 우리나라의 소득불평등이 점점 커지면서 중산층이 줄어들고 있다며 쓴소리를 했습니다.



데이비드 립튼 IMF 수석 부총재는 "소득 불평등이 심해지는 나라는 성장이 느려진다"며 "정부가 소득재분배 정책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13월의 세금폭탄`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연말정산 논란 역시 중산층에 대한 사실상 증세인 셈이여서 그만큼 반발도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산층의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를 촉진시키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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