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향후 2년간 배당 수준을 낮출 전망이다.

12일 최세훈 다음카카오 대표이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부터 향후 2년간은 지난해보다 배당 수준이 줄어들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에 과감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 이전 다음의 배당은 10% 수준이었고, 카카오는 배당을 하지 않았다.

이날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7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 늘어난 25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10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 발표하는 첫 성적표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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