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강균성 "JYP, 나가도 된다고 해서 나왔다"
강균성 "월 평균 40만원 벌었다…박진영에게 미안"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노을의 강균성이 전 소속사였던 JYP와의 결별 이유를 밝혔다.

노을의 강균성은 1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숨겨왔던 입담을 뽐냈다. 지난 2002년 노을로 데뷔 이후 13년 만에 이야기 보따리가 터진 셈.

이날 방송에서 강균성은 전 소속사였던 JYP에서 나오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밝혔다. 강균성은 "JYP와 5년 계약을 했는데 1년이 남았을 때 박진영이 나가도 된다 했다"고 입을 열었다.

강균성이 속한 그룹 노을은 5년여의 공백을 깨고 돌아와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강균성은 미련 없이 JYP를 나오게 됐지만 박진영에 대한 미안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균성은 "데뷔 당시 노을은 100억원 투자를 받았는데 3집 까지 번 돈이 월 평균 40만원이었다"라며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노을은 현재 베스티 등이 속한 YNB 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공교롭게도 '새 집'에 온 이후 일이 더욱 잘 풀리게 된 셈.

그러나 강균성은 "많은 분들이 노을의 음악을 좋아하는데 멤버에 대해 잘 모르신다"며 "아마 방송이 나가도 내가 누군지 잘 모르실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강균성을 라디오스타에 보게 될 줄이야", "노을, 강균성, 파이팅", "노을, 뒤늦게라도 흥해서 다행이에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