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다음달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과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

정개특위는 선거구 획정을 포함한 정치개혁 의제 전반을 논의하는 기구로, 여야 10명씩 총 20명(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된다.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 의원은 특위에서 배제된다.

정개특위 의제에 개헌이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 안규백 새정치연합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야는 또 특별감찰관 후보는 여야가 한 명씩 추천하고, 나머지 한 명은 여야가 공동으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추천을 의뢰하기로 합의하고, 양당이 각각 주장하는 민생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을 2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노력하기로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