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다음달부터 종합병원 영업 체제를 품목별 전문 사업부제로 개편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부광약품은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저가구매 인센티브제 등으로 위축된 제약 환경을 극복하고자, 종합병원 영업 조직을 전문화된 사업부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관계 중심에서 근거 중심의 영업방식으로 전환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영업사원의 학술적 전문성 강화를 통해 전문적인 제품 정보 전달을 가능케 하고, 영업 및 마케팅이 한 사업부로 구성돼 보다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전문 사업부제 실시를 위해 2014년 CNS 사업팀을 우선적으로 분리해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전면적 사업부제에 필요한 사전준비를 완료했다.

기존의 CNS 사업부를 비롯해 소화기 내분비 호흡기 등을 주축으로 조직을 편제하고, 각 사업 본부장으로 오성호 권순일 이순우 이선윤 사업본부장을 선임했다.

부광약품은 2013년 김상훈 사장 취임 이후 근거 중심의 과학적 영업을 구축해 가고 있다. 최근 덴마크 CNS 전문 바이오 벤처를 인수하는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