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4분기 실적 부진의 여파로 하락세다.

10일 오전 9시3분 현재 대울제약은 전날보다 1400원(2.36%) 하락한 5만7800원에 거래됐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다이와 메릴린치 등을 통해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4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60% 이상 밑도는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9% 증가한 1853억원로 잠정 집계됐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악화된 것은 약가인하와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영향이 컸다"며 "약가 인하는 올해 3분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구조여서 매출증가율은 하반기부터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