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연기자인 김재중은 삼성동과 서초동에 각각 펜트하우스와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었다. 현재 그가 보유한 부동산 자산은 약 10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재중은 2011년 4월 삼성동에 위치한 주상 복합 브라운스톤레전드 펜트하우스를 26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은행으로부터 채권최고액은 19억8000만원의 근저당을 설정했다. 채권최고액이 통상 실제 대출금액의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억원을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재중이 소유한 호실의 공급면적은 238.42㎡(약 72평)이며 전용면적은 297.5㎡(약 90평)이다. 박종복 미소부동산원장에 따르면 90평 기준 펜트하우스의 현 시세는 30억원이었다.
본인 소유의 집을 장만한 김재중은 지난해 9월에는 서초동에 있는 지하 1층~지상 7층의 빌딩을 75억에 매입했다. 김재중은 건물 매입 당시 은행으로부터 근저당을 설정했는데 채권최고액은 48억원이었다. 그는 이 건물을 담보로 약 40억원 대출받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동산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건물의 대지면적은 475.5㎡(약 144평)이며 연면적은 1766.65㎡(약 534평)이다.
박종복 미소부동산원장에 따르면 대지면적 3.3㎡(약 1평)당 약 5400만원의 시세를 보여 이 빌딩의 건물 시세는 약 78억이었다.
현재 건물 1층은 식당 및 커피숍, 2~7층은 사무실로 이용되고 있다. 이승진 원빌딩부동산 원장은 “해당 빌딩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법정 용적율이 250%인데 건물 용적율이 300%로 높게 받았다”며 “주차공간이 많이 확보돼 있으며 직접 사무실로도 사용할 수 있는 등 건물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삼성동 아이파크, 용산구 시티파크 등은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연예인들은 이런 대규모 아파트가 아닌 주상복합이나 빌라 등을 선호하기도 한다.
김재중이 2011년에 매입한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 펜트하우스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이승기, 이효리, JYJ 김준수 등 다수의 연예인이 호실을 보유하고 있다.
브라운스톤레전드는 지하철 분당선·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 강남구 보건소 옆에 위치했다. 이수건설이 2009년 9월에 준공한 이곳의 입주 세대는 겨우 54가구밖에 되지 않는다. 반면 주차공간은 218대로 주차공간이 호실에 비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연예인들이 이 아파트를 선호하는 이유는 바로 ‘커뮤니티 시설’때문이다. 밖으로 나가지 않고 대부분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신분 노출을 꺼리는 연예인들에게는 장점이다.
편의시설로는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이벤트홀,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는 AV룸, 악기·노래 연습할 수 있는 개인교습실 등이 있다. 경비시설로는 ‘무인 전자경비’ ‘원격검침’ ‘지하주차장 인터폰’ 등이 있어 사생활 노출을 꺼려하는 연예인에게는 장점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김재중은 삼성동 브라운스톤레전드 펜트하우스를 임대해주고, 논현동 고급빌라 SK아펠바움에서 거주중이다. 그가 임차해 살고 있는 SK아펠바움 역시 다수의 연예인들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장근석, 류시원, 이요원 등 유명 스타들이 살고 있다.
아펠바움은 3중보안 시스템으로 외부인이 쉽게 들어갈 수 없게 돼 있다. 단지 외곽·지하주차장에 있는 무선 비상콜 버튼 시스템,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1단계 보안이 이뤄진다. 2단계는 단지 내부에 있는 동 현관 무인경비, 공용부 CCTV 감시 시스템 등이다.
3단계 보안 시스템은 단위 세대 내부에 있다. 동체감지기, 비상콜버튼, 통합도어카메라, 적외선 감지기, 화재감지기, 가스감지기 등 세대별로 설치돼 있어 비상시 출동 및 경비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이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파파라치와 극성팬에게 시달리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개인 자산 전문가 고용해 자산 관리하는 ‘재테크 아이돌’
가수 겸 배우로 활동중인 김재중은 개인 자산 전문가를 고용해 전문적으로 재테크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자신의 안목과 정보력, 감각까지 더해져 연예계 숨은 ‘재테크 고수’로 이름나있다.
연예계와 부동산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11년 지하철 분당선·7호선 강남구청역이 개통된다는 정보를 파악하고 삼성동의 펜트하우스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망을 예측해 직접 움직일 정도로 재테크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가는 그래서 나온다.
김재중은 또 청담동에 있는 일식집에 투자해 매달 수익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같은 그룹 멤버인 박유천에게도 이 음식점을 추천해 같은 금액을 투자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외국인 관광객 쇼핑 1번지 명동에서 ‘제이홀릭’이라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청담동에서 명동으로 옮긴 이 카페는 한류열풍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가 됐다.
그는 펜트하우스 매입, 음식점 투자, 카페 사업에 이어 이번에는 빌딩 재테크로 눈을 돌렸다. 지난해 9월 지상 7층 규모의 서초동 빌딩을 매입하면서 그의 부동산 자산은 108억으로 껑충 뛰었다. 현재 빌딩은 음식점과 사무실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매월 3500만원의 임대 수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