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SORRY]김소은-손호준 열애설, `우결`의 모순…비즈니스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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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은-손호준 열애설, `우결`의 모순...비즈니스 관계?
배우 손호준과 김소은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가 태생적으로 가진 모순에 눈길이 쏠린다.
9일 더팩트는 "손호준과 김소은이 열애중이다"라며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함께 출연한 작품은 없지만 주변 지인들을 통해 연결됐고, 최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관계가 발전됐다"라며 두 사람의 심야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결`은 인기 스타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콘셉트으로 `리얼`을 강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우결`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연이은 열애설에 `우결`의 진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결` 속 커플은 이른바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프로그램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결` 속 커플이 진짜 열애중인 커플로 발전하는 것에 대한 걱정 또한 팬들의 시선에 깔려 있다. 여기서부터 `우결`이 안고 있는 모순점이 시작된다.
연출인 듯 연출이 아닌 `우결` 특유의 포맷은 초창기부터 많은 진통을 겪었다. 초반 멤버인 개그맨 정형돈은 2009년 `우결` 출연 중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진정성 논란에 불씨를 붙였다.
이어 가수 알렉스와 함께 `알신 커플`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신애가 `우결`을 하차한 후, 1년 뒤 결혼을 하며 `우결`에서 보여준 모습은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반발을 낳게 했다.
환희-화요비 커플도 빼놓을 수 없다. 화요비는 `우결`에서 하차한 뒤 한 달 만에 언터쳐블의 슬리피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역시 `우결`은 가짜"라는 말이 나오게 했다.
또한 `쿤토리아`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닉쿤-빅토리아 커플은 두 사람이 `우결`에 출연중일 때부터 `닉쿤이 소녀시대 티파니와 열애중`이라는 글이 온라인 게시판에 계속해서 게재됐다. 이후 티파니와 닉쿤은 열애설이 제기되고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인정했다. 방송 당시 온라인에 올라온 `티파니와 닉쿤이 2009년부터 연인이었다. 닉쿤이 빅토리아와 가상결혼 생활을 할 때, 티파니와 열애중이었다`라는 글은 사실이었던 셈으로 밝혀져, 또 한 번 `우결`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밖에도 이준은 `우결`이 낳은 대표적인 비운의 스타 중 하나다. 이준은 오연서와 2012년 말 `우결`에 새 커플로 합류했다. 하지만 2013년 1월 오연서와 배우 이장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이준과 오연서는 `우결`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하차했다.
다른 사람과의 열애설이 터지거나, 이를 인정했을 때는 `진정성` 논란이 불거지지만, 시청자들은 `우결` 커플끼리 실제 열애설에 휘말리는 것 또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과거 `우결` 출연 커플이던 전진과 이시영은 출연 중 진짜 커플로 발전해 열애를 인정했고, 가수 김원준과 배우 박소현 또한 `우결` 출연 중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양측 다 부정했다.
그러나 열애를 인정하면 팬들을 실망시키는 결과가 됐고, 열애를 부정하면 `진정성이 없다`는 말을 듣는 만큼 스타들로서는 사실이 어떻든 간에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우결`에 출연중인 가상부부 홍종현과 애프터스쿨 나나의 열애설이 터지며 또 한번 `우결`은 홍역을 치렀다. 홍종현과 나나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길을 택했다. "친한 사이일 뿐 열애는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한 팬이 카메라에 홍종현과 유라가 `우결` 촬영 중 서로 멀찍이 떨어져 걷는 장면을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하며 홍종현-유라 커플은 `비즈니스 관계`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후 이들은 "친한 사이이지만 일정이 바빠 떨어져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우결` 선혜윤 PD는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출연자들과 `우결` 촬영 전에 이미 약속을 한다. `우결` 촬영 중에는 스캔들이나 음주 사건 등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단 약속을 서로 나눈다"며 "출연자들 스스로 이같은 약속에 대해 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귀면 팬들을 실망시키고, 사귀지 않으면 `비즈니스 관계`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는 `우결`의 문제는 이렇게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편 손호준과 열애설에 휘말린 김소은과 그의 가상 남편 송재림 커플이 하차할 지, 아니면 계속해서 `우결`에 출연할 지에 대해서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사진=김소은 트위터, 손호준 트위터)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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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호준과 김소은이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가 태생적으로 가진 모순에 눈길이 쏠린다.
9일 더팩트는 "손호준과 김소은이 열애중이다"라며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함께 출연한 작품은 없지만 주변 지인들을 통해 연결됐고, 최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관계가 발전됐다"라며 두 사람의 심야 데이트 현장을 포착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결`은 인기 스타들의 가상 결혼생활을 콘셉트으로 `리얼`을 강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우결`에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연이은 열애설에 `우결`의 진정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결` 속 커플은 이른바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프로그램의 뿌리를 흔들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결` 속 커플이 진짜 열애중인 커플로 발전하는 것에 대한 걱정 또한 팬들의 시선에 깔려 있다. 여기서부터 `우결`이 안고 있는 모순점이 시작된다.
연출인 듯 연출이 아닌 `우결` 특유의 포맷은 초창기부터 많은 진통을 겪었다. 초반 멤버인 개그맨 정형돈은 2009년 `우결` 출연 중 열애 사실을 공개한 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진정성 논란에 불씨를 붙였다.
이어 가수 알렉스와 함께 `알신 커플`로 불리며 큰 인기를 누렸던 배우 신애가 `우결`을 하차한 후, 1년 뒤 결혼을 하며 `우결`에서 보여준 모습은 연출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반발을 낳게 했다.
환희-화요비 커플도 빼놓을 수 없다. 화요비는 `우결`에서 하차한 뒤 한 달 만에 언터쳐블의 슬리피와 열애 사실을 공개해 "역시 `우결`은 가짜"라는 말이 나오게 했다.
또한 `쿤토리아` 커플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닉쿤-빅토리아 커플은 두 사람이 `우결`에 출연중일 때부터 `닉쿤이 소녀시대 티파니와 열애중`이라는 글이 온라인 게시판에 계속해서 게재됐다. 이후 티파니와 닉쿤은 열애설이 제기되고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를 인정했다. 방송 당시 온라인에 올라온 `티파니와 닉쿤이 2009년부터 연인이었다. 닉쿤이 빅토리아와 가상결혼 생활을 할 때, 티파니와 열애중이었다`라는 글은 사실이었던 셈으로 밝혀져, 또 한 번 `우결`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밖에도 이준은 `우결`이 낳은 대표적인 비운의 스타 중 하나다. 이준은 오연서와 2012년 말 `우결`에 새 커플로 합류했다. 하지만 2013년 1월 오연서와 배우 이장우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에 이준과 오연서는 `우결`에 합류한 지 얼마되지 않아 하차했다.
다른 사람과의 열애설이 터지거나, 이를 인정했을 때는 `진정성` 논란이 불거지지만, 시청자들은 `우결` 커플끼리 실제 열애설에 휘말리는 것 또한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과거 `우결` 출연 커플이던 전진과 이시영은 출연 중 진짜 커플로 발전해 열애를 인정했고, 가수 김원준과 배우 박소현 또한 `우결` 출연 중 열애설에 휘말렸으나 양측 다 부정했다.
그러나 열애를 인정하면 팬들을 실망시키는 결과가 됐고, 열애를 부정하면 `진정성이 없다`는 말을 듣는 만큼 스타들로서는 사실이 어떻든 간에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달 `우결`에 출연중인 가상부부 홍종현과 애프터스쿨 나나의 열애설이 터지며 또 한번 `우결`은 홍역을 치렀다. 홍종현과 나나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길을 택했다. "친한 사이일 뿐 열애는 아니다"라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한 팬이 카메라에 홍종현과 유라가 `우결` 촬영 중 서로 멀찍이 떨어져 걷는 장면을 온라인 게시판에 게재하며 홍종현-유라 커플은 `비즈니스 관계`라는 말을 듣게 됐다. 이후 이들은 "친한 사이이지만 일정이 바빠 떨어져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다시 한 번 해명했다.
`우결` 선혜윤 PD는 홍종현과 나나의 열애설이 불거졌을 당시 "출연자들과 `우결` 촬영 전에 이미 약속을 한다. `우결` 촬영 중에는 스캔들이나 음주 사건 등 물의를 일으켜 프로그램에 피해를 끼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단 약속을 서로 나눈다"며 "출연자들 스스로 이같은 약속에 대해 다 잘 알고, 이해하고 있다"고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 사귀면 팬들을 실망시키고, 사귀지 않으면 `비즈니스 관계`라는 비아냥을 들으며 진정성을 의심받게 되는 `우결`의 문제는 이렇게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편 손호준과 열애설에 휘말린 김소은과 그의 가상 남편 송재림 커플이 하차할 지, 아니면 계속해서 `우결`에 출연할 지에 대해서 귀추가 주목 되고 있다.(사진=김소은 트위터, 손호준 트위터)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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