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웅의'시각으로 보는 시세'<6> 시간·가격론으로 보는 WTI 유가 분석
일목균형표 이론 중 시간론은 과거 흘러온 파동에서 나타난 시세 리듬 습성을 활용하는 대등수치와 일목산인이 1930년대 연인원 3만여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동원해 발견한 기본수치가 있다. 9를 핵심으로 2배와 3배로 가면 17과 26이 되고, 17의 2배가 33, 17과 26을 겹쳐 42를 쓰기도 한다.

서부텍사스원유(WTI)는 2013년 8월 배럴당 112달러를 고점으로 2014년 1월 91달러까지 하락한 후 다시 상승한 고점이 2014년 6월 107달러다. 고점과 고점 사이가 42주로 일목 기본 수치다. 그 이후 하락 일변도로 내려가면서 33주 기본수치를 경과한 자리가 1월 하순이다. 하락 목표치 44달러와 42달러 부근인 43.5달러까지 내린 후 최근 급한 상승세를 보였다. 가격과 시간의 합치점이 변곡점으로 작용했다. 아직 진바닥을 말하기엔 수급과 국제 역학관계상 문제가 있지만, 2월 첫주는 2013년 8월 최고점(112달러)에서 76개 기본수치 달성이다. 이후 51달러 이상 다시 올라가면 반전형이 만들어 지는데 만약 여기서 다시 하락하며 가격 조정을 받을 경우 37달러가 마지노선이다. 시간상으로는 2014년 6월의 두 번째 고점에서 33개 다음 기본수치인 42주를 3월 넷째 주에 만난다. 즉 고점과 고점끼리 42주, 그로부터 다시 42주가 3월이다. 이렇게 순수하게 유가 자체 리듬만으로 변곡점을 따져보면 1월 말~2월 초 구간과 42~44달러가 변곡점이다. 여기서 실패하면 그 다음 3월 하순까지진바닥을 기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