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수익성이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21% 증가한 반면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17% 이상 감소했다.

하나금융지주는 2014년 당기순이익이 937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2013년보다 0.4%(38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8561억원을 벌었다. 2013년보다 21.2%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순이익은 2012년 6562억원, 2013년 7062억원, 2014년 8561억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에 비해 외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651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감소했다. 외환은행의 순이익은 2012년 6671억원으로 하나은행보다 많았으나 2013년 4443억원, 2014년 3651억원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