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LG그룹은 충북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일등공신`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충북 청주에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들어서면서 LG의 충북 내 창업 생태계 조성 계획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기자>

충북을 화장품· 바이오,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이끌기 위한 LG의 노력은 사실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닙니다.



2차 전지나 디스플레이는 LG전자와 LG화학이, 건축자재는 LG하우시스가, 화장품과 의약품은 LG생활건강과 LG생명과학이 이 곳 충북에 터전을 잡고 지역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 온 지 오래입니다.



충북 음성에 있는 한 화장품 원료 제조업체.



최근 이 기업은 LG생활건강으로부터 7건의 특허를 공짜로 제공받았습니다.



이들 특허들은 기능성 화장품의 새 원료 개발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인터뷰] 김민홍 / 엠에이치투바이오케미칼 대표

"(LG에서 보유한) 미백이나 주름살 개선과 관련된 특허를 저희에게 제공해 주셔서 그걸 저희 기술과 융합해서 화장품에 필요한 좋은 원료를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로 연결시키는..."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 기업은 줄자 대신 양 손가락에 센서가 달린 골무를 껴서 거리를 재는 이른바 `골무형 거리측정기` 개발이 한창입니다.



다름 아닌 LG로부터 받은 사업 아이디어입니다.



[인터뷰] 최병일 / 씨원라이프테크 대표

"저희만이 갖고 있는 블루투스 기술하고 (LG로부터) 제공된 특허가 합쳐진다고 하면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 같아서 저희 회사로선 굉장히 좋은 기회인 것 같고요."



창조경제 혁신센터가 충북에도 들어서면서 LG의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은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먼저 LG는 식약처와 지역 대학들과 함께 한방 화장품 원료 개발에 나서는 한편 화장품 원료 생산부터 효능 평가, 수출까지 `원 스톱`으로 지원할 계획.



세계 2위 규모인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취지로, 화장품 특허 50여 건을 중소기업과 벤처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충북 지역 바이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기업청과 각각 50억 원씩, 1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전용 펀드`를 만들 예정입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저장장치, 친환경 주거공간 등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LG는 3년 동안 1조 6천억 원을 충북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앞당기기 위해서 LG는 2만9천여 건의 특허를 중소기업과 벤처와 공유한다는 과감한 결단도 내렸습니다.



[인터뷰] 전생규 / LG전자 특허센터 전무

"2만9천 건의 특허를 가공하고 데이터베이스화 해서 필요한 벤처, 중소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우리 벤처, 중소기업들이 제품 개발이나 시장확대에 적극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며..."



또 충청북도와 중소기업청 등과 함께 천5백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 펀드를 만드는 한편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에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허미영, 국회의원 보좌진을 사로 잡은 "D컵+복근" 몸매...오는 8일 `백년가약`
ㆍ송일국, 아내 정승연 판사에 다큐멘터리 보여주며.."영원히 사랑할 것" 프러포즈
ㆍ총 당첨금 687억! 로또 1등 당첨자 리스트 공개 돼..
ㆍ기성용-한혜진 부부, 근황은?...국내서 가족과 함께 오붓한 시간 보내
ㆍ더원 피소, 문서위조 꼼수로 양육비 지급?…前여친 폭로 "낙태 요구하더니"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