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이 1일 KT와의 홈경기에서 패하며 10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사진 = 서울 삼성 썬더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가 부산 KT 소닉붐에 무릎을 꿇으며 10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는 올 시즌 최다연패 팀 불명예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전자랜드와 KCC가 각각 9연패씩 당한 바 있다.



서울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60-70으로 패했다. 삼성은 14개의 실책을 범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신인왕 후보 김준일이 올린 15득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일 만큼 공격라인이 부실했다.



삼성은 새해 들어 한 달이 지나도록 아직까지 단 한 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8승 34패로 여전히 최하위다. 삼성이 10연패 이상을 당한 것은 지난 2011년 1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 삼성은 14연패까지 내몰린 바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9연패의 늪에 빠진 적이 있다.



삼성을 제물로 3연패를 끊어낸 KT는 20승 22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지난달 28일 상무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김현민이 후반에만 13득점을 올리는 등 15득점을 챙기며 승리를 이끌었다. 레지 오코사도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편, 원주 동부 프로미 베테랑 포워드 김주성은 역대 4번째로 개인 통산 9000 득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김주성은 이날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 나섰다. 1쿼터 5분23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성공시켜 통산 9001점째 득점을 성공했다. 김주성은 이날 14득점을 넣어 개인 통산 901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동부는 KGC인삼공사에 66-71로 패해 김주성의 대기록은 빛을 잃었다.



2002-2003 시즌에 데뷔한 김주성은 역대 통산 득점 1위 서장훈(1만3231점), 2위 추승균(1만19점), 3위 문경은(9347점)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선수 가운데는 최다 통산 득점 기록 보유자다.



이밖에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전주 KCC 이지스를 90-79로 눌렀다. 33득점을 올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과 양동근도 각각 13점씩 보태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서울 SK 나이츠에 이어 두 번째로 30승 고지(11패)에 올라선 모비스는 선두 SK에 1.5경기 차로 다가섰다. 9위 KCC(11승31패)는 부상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하승진이 22득점 11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홈에서만 8연패를 당해 안방팬들을 씁쓸하게 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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