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새 정책위 의장 "당·정·청 엇박자 개선…민생정책 혁신위 구성"
새누리당의 정책 사령탑으로 2일 뽑힌 원유철 신임 정책위원회 의장(4선·사진)의 당선 일성은 ‘민생 정치’였다.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원 의장은 “이번 당선은 지금 상황을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의 위기로 인식한 의원들이 민심을 기초로 정책을 만들라고 하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모든 의원과 함께하는 열린 정책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삼고초려’ 끝에 러닝메이트로 나선 원 의장은 당이 중심이 되는 ‘당·정·청 삼위일체론’을 강조했다.

그는 “청와대와 정부가 1일 정책조정협의회를 구성한 것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잘한 것”이라며 “민심과 괴리된 설익은 정책으로 당·정·청 관계에 엇박자가 나지 않도록 민생정책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민생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의원을 비롯해 초·재선 의원들도 정책결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주겠다는 뜻도 밝혔다.

△1962년 경기 평택 출생 △수원 수성고·고려대 철학과 졸업 △제15·16·18·19대 국회의원 △경기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제1정조위원장,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국방위원장 △국회 지방자치발전특별위원장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