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운탁(배수빈)이 이순진(장신영)에게 청혼했다.



31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천운탁이 이순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천운탁은 이순진에게 “순진씨 저와 결혼하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입을 연 뒤 “나랑 결혼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당황한 이순진이 “지금 뭐라고 하셨나요?”라고 되물었고 천운탁은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고 대답했다.



이 말을 들은 이순진은 황당하다는 듯이 “왜요?”라고 물었고 천운탁은 “좋아하니까 하자는 거 아니겠냐”며 “그래요 맞습니다. 제가 순진씨 좋아합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아주 오래전부터 좋아했습니다. 그러니까 저와 결혼하시는 게 어떻겠습니까?”라고 대답해 이순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이순진이 할 말을 잊자, 천운탁은 “사람 민망하게 뭘 그렇게 놀라고 황당해 하시냐”고 물은 뒤 “살다보면 예측할 수 없는 일이 수도 없이 일어난다”고 말하며 “이 남자가 왜 이러나, 이 남자가 미쳤나, 나를 가지고 놀리나…… 그 어느 것도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갑자기 먹은 마음도 아니고 미친것도 아니고 이 선생님을, 아니 순진씨를 놀리는 것도 아니라”며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으면 좋겠다 소원했던 일”이라고 말 한 뒤 “그러니 제 마음을 받아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순진은 당황해하며 말을 잊지 못하다가 “아버지가 한 달도 안됐다”고 얘기하며 “보살펴야 하는 동생도 둘이나 있다”고 답했고 천운탁은 모두 “안다”고 대답하며 “같이 헤쳐나가면 된다”고 말해 이순진을 놀라게 했다.



그러자 이순진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고 천운탁은 “제가 좋아한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답했다.



이에 이순진은 “그러니까 왜 하필 저를…… 천대표님 정도의 위치면 더 좋은 여자를…….”라고 얘기했으나 천운탁은 말을 끊으며 “청혼하러 왔지 싸우러 온게 아니라”며 “제가 순진씨를 선택한게 화가 나는 일이라면 다음에 다시 오겠습니다.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시고 답해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리뷰스타 이시진기자 idsoft2@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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