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공항철도는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이 인천공항철도 재구조화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공항철도에 따르면 입찰에는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컨소시엄 등 2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공동대표로 참가한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은 공항철도 지분 1조3660억원을 인수하고 공항철도가 기존에 차입한 2조8148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대환하기 위한 신규 대출을 주관하게 된다.

공항철도 지분 구조는 한국철도공사 88.8%, 국토교통부 9.9%, 현대해상화재보험 1.3%로 돼 있다. 철도공사와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주식을 전량 매각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주식 매각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국민-기업은행 컨소시엄은 다음 달 지분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과 실사 등을 거친다. 이후 상반기 안에 지분인수와 자금 재조달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공항철도는 지난 해 12월 31일부터 지난 29일까지 신규 주주·대출기관 모집을 위한 투자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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