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작년 영업익 1조311억…매출 5.5% 줄어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311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6조6795억원으로 전년(7조692억원) 대비 5.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1조310억원)과 동일한 실적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5.4%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전년(14.6%)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초고성능 타이어(UHPT)의 매출 증가와 신차용 타어어 공급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매출액의 30%에 이르는 초고성능 타이어는 2013년 대비 6.8% 증가했다. 타이어 기술력의 척도로 여겨지는 런플랫과 레이싱용 타이어는 전년보다 10.8% 성장했다.

작년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437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5.2% 줄어든 1조628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